📰 AI로 바뀌는 게임 패러다임… 조력자 넘어 동반자로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게임 산업 전반에 패러다임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개발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차원의 재미 요소를 제시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실제 사람 친구와 게임을 함께 즐기듯 이용자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게임 속 캐릭터 등장도 목전으로 다가왔다.
크래프톤은 오는 3월 얼리 액세스로 출시 예정인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inZOI)'에 엔비디아와 함께 개발한 CPC(Co-Playable Character)를 적용한다. 게임에 특화된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SLM)을 기반으로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다.
CPC는 정해진 대사와 동작을 반복하는 기존 NPC(Non Player Character)와 달리 이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상황에 맞는 반응을 보인다. 인조이에서도 이용자가 플레이하는 아바타 캐릭터와 마주하는 많은 '조이'들이 CPC로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에도 CPC가 적용된 '펍지 앨라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적을 찾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등 게임을 함께 즐기는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다.
위메이드도 위메이드넥스트가 개발 중인 신작 '미르5'에 AI 보스를 선보인다. 기존 보스 몬스터는 정형화된 패턴을 지녀 공략 방식이 한정됐다. 하지만 AI 보스는 머신러닝 기술로 이용자 전투 스타일을 분석해 새로운 공격 패턴을 생성한다. 매번 새로운 공략법이 필요한 만큼 보스에 도전하는 이용자도 보다 도전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게임 분야 주류 장르로 부상한 서브컬처 분야에서는 캐릭터 일러스트와 성우 더빙 등에 AI 도입을 두고 논란이 한창이다. AI를 활용해 빠르게 고품질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이용자가 있는 반면 감성적 측면에서 거부감을 느끼는 이용자도 적지 않다.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를 개발한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차기작 개발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블루 아카이브로 유명한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PD가 준비 중인 신규 IP '프로젝트 RX'는 인력 채용 공고에 '대 AI 시대에도 인간이 주도할 수 있는 아트 영역을 함께 개척하실 분'을 우대사항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미 대다수 게임사가 개발 과정에 AI 솔루션을 직·간접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AI를 통해 게임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 정리
인공지능(AI)이 게임 산업에서 조력자를 넘어 동반자로 자리 잡으며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AI 기반 캐릭터는 단순한 NPC에서 벗어나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며 더욱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AI를 활용한 보스 몬스터, 일러스트 제작, 음성 더빙 등도 주목받고 있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감성적 측면에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1. AI 기반 게임 캐릭터 등장
- 크래프톤이 ‘인조이(inZOI)’에 CPC(Co-Playable Character)를 도입
- 기존 NPC와 달리 이용자와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대화 및 반응이 자연스러움
- ‘PUBG: 배틀그라운드’에도 ‘펍지 앨라이’를 통해 CPC 적용 예정
2. AI 보스 몬스터 도입
- 위메이드의 신작 ‘미르5’에서 AI 보스를 개발 중
- 기존 패턴화된 보스와 달리 머신러닝을 활용해 이용자의 전투 스타일을 학습하고 변형된 패턴을 생성
- 이용자는 매번 새로운 공략법을 고민해야 하며 더욱 도전적인 콘텐츠 제공 가능
3. AI 활용을 둘러싼 논란
- 서브컬처 장르에서는 AI 기반 일러스트 및 성우 더빙 도입을 두고 찬반 논란이 있음
- AI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 속도를 높일 수 있으나 감성적인 측면에서 거부감을 느끼는 이용자도 존재
4. 게임업계의 AI 활용 방향
-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차기작에 AI 기술 적극 활용 예정
- 넥슨게임즈의 김용하 PD는 ‘프로젝트 RX’에서 인간 주도적인 아트 영역 개발을 강조
- 게임사들은 AI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창출할 방법을 모색 중
🔍 추가 조사한 내용
Co-Playable Character(CPC)
CPC(Co-Playable Character)는 게임 내에서 기존 NPC(Non-Player Character)와 달리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고 협력하며, 사람처럼 상황을 인식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AI 기반 캐릭터입니다. NVIDIA ACE 기술을 활용하여 게임에 특화된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SLM for Gaming)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습니다.
1️⃣ CPC 주요 기술 요소
1.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 (SLM for Gaming)
- CPC는 기존 Large Language Model(LLM)과 달리 게임 내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실행되는 소형 언어 모델(SLM)을 활용
- 게임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이용자와 자연스러운 대화 및 협력 가능
- LLM 대비 빠른 응답 속도와 낮은 연산 부담이 특징
2. 휴먼 AI 인터랙션 (Human-AI Interaction, HAII)
- 크래프톤이 개발한 AI 상호작용 기술로, AI가 이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파악하고 실시간 대응 가능
- 버추얼 프렌드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기술이 CPC 개발에 적용됨
3. AI 기반 행동 예측 및 적응
- CPC는 단순한 명령 수행이 아니라, 게임 내 전략적 판단과 협력적 상호작용이 가능
- 플레이어의 플레이 스타일을 학습하고, 상황에 맞춰 전략을 세우는 기능을 가짐
- 강화 학습(Deep Reinforcement Learning)을 활용하여 게임 플레이 향상
2️⃣ CPC의 주요 적용 사례
1. PUBG 프랜차이즈 - PUBG Ally
- PUBG: 배틀그라운드에 도입 예정
- 단순한 AI 봇이 아닌, 플레이어와 함께 전략을 구상하고 협력하는 AI 팀원 역할
- 차량 운전, 전투 지원,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수행 가능
2. 인조이(inZOI) - Smart Zoi
-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에서 CPC가 적용된 Smart Zoi 등장
- 특색 있는 성격과 감정을 갖춘 캐릭터로, 이용자와 깊이 있는 상호작용 가능
- NPC들이 환경과 조이 간 상호작용을 통해 더욱 현실감 있는 시뮬레이션 제공
3. 미르5 - AI 보스 몬스터
- 위메이드의 신작 ‘미르5’에서 AI 보스 도입
- 기존 패턴화된 보스와 달리,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플레이어의 전투 스타일을 학습
- 이전 전투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술을 변화시키고, 유저가 공략법을 새롭게 찾아야 하는 도전적 경험 제공
NVIDIA ACE
NVIDIA ACE(Avatar Cloud Engine)는 게임 속 AI 캐릭터가 보다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생성형 AI 기반 기술입니다.
1️⃣ ACE의 4대 요소
1. 지각 (Perception) - 세상을 감지하는 모델
- AI가 게임 내 오디오, 비전(이미지), 텍스트, 게임 상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 NemoAudio-4B-Instruct: 사운드 환경을 이해하는 오디오 모델
- NemoVision-4B-128k-Instruct: 이미지와 공간을 이해하는 비전 모델
2. 인지 (Cognition) - 세상에 대해 생각하는 모델
- AI 캐릭터가 매 순간 최적의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
- Mistral-Nemo-Minitron 모델(2B~8B 크기)의 소형 언어 모델을 활용하여 빠른 의사 결정 가능
3. 행동 (Action) - 세계에서 활약할 모델
- AI가 전술적 플레이, 전투, 이동, 대화를 수행하도록 설계
- 행동 선택, 텍스트 음성 변환(TTS), 전략적 계획(Strategic Planning), 자기 반성(Reflection) 기능 포함
4. 기억 (Memory) - 세상을 기억하는 모델
- 과거 플레이 데이터를 기억하여 학습
- RAG(Search-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사용하여 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의사결정 가능
🔗 연관 링크
크래프톤 딥러닝: AI의 Next Vision, 함께 게임하는 캐릭터 CPC
Deep Research, At The Highest Level
[CES 2025] 크래프톤, 엔비디아와 AI 혁신 기술 ‘CPC’ 최초 공개
NVIDIA ACE 자율 게임 캐릭터로 게임 AI를 재정의하다
💡현직자에게 할 질문
1️⃣ CPC의 기술적 구현과 한계
✅ CPC의 행동 예측 및 적응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머신러닝 기법이 적용되었나요?
기존 NPC와 달리, CPC는 플레이어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고 행동을 조정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강화학습(Deep Reinforcement Learning)과 온디바이스 SLM(Small Language Model)이 결합된 것으로 보이는데, 특정한 행동 예측 및 반응 시스템을 구축할 때 가장 큰 기술적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 온디바이스 SLM과 클라우드 기반 LLM을 비교했을 때, 성능과 반응 속도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요?
CPC가 온디바이스에서 실행되면서도 실시간 반응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LLM과는 다른 최적화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SLM을 경량화하면서도 응답의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는 데 어떤 트레이드오프(Trade-off)가 존재했나요?
2️⃣ CPC의 게임 디자인 및 기획적 고려 사항
✅ CPC가 멀티플레이 환경에서 다른 플레이어와도 자연스럽게 협력할 수 있나요?
CPC가 싱글 플레이 환경에서는 플레이어와 협력하는 AI 동반자로 활용되지만, 멀티플레이 환경에서는 또 다른 플레이어와 조화를 이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PUBG Ally가 실시간 PvP 환경에서 실제 플레이어들과의 상호작용을 고려할 때, CPC의 행동이 어떻게 조정되나요?
✅ CPC가 ‘게임 밸런스’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조정하나요?
CPC는 단순한 NPC가 아니라 플레이어와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반자 역할을 합니다. 특히, PUBG나 미르5와 같은 경쟁적인 게임에서는 CPC의 AI 수준이 너무 강하거나 약하면 밸런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CPC의 난이도와 플레이 스타일을 어떤 기준으로 조정하나요?
✅ CPC가 플레이어의 개별 스타일을 학습하고 맞춤형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나요?
플레이어마다 선호하는 게임 스타일이 다를 텐데, CPC가 플레이어의 전투 패턴, 선호 전략 등을 학습하여 맞춤형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 있나요? 예를 들어, PUBG Ally가 플레이어의 전투 성향(공격적, 방어적, 은신형 등)을 파악하여 적절한 전술을 제안하는 기능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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